아침 일찍 단잠에서 일어나 호텔 주변을 산책하던 중 수송공원에서 ‘옥파(沃坡) 이종일(李鍾一/1878–1925) 선생 동상을 만났다. 내 고향(충남 태안군 원북면) 출신의 애국지사로서 3·1 독립선언 민족 대표 33인 중 천도교 측의 한 분이셨던 옥파 선생. 직접 경영하던 항일 민족지 <대한매일신보>를 통해 일제를 비판하고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데 진력하셨으며, 학교 설립과 청년 교육 등 애국계몽운동을 통해 실력을 양성할 것과 민족의 자강 의식을 고취해오신 분이다.
그런데 그 앞쪽에 쓰레기가 수북이 쌓여 있었다. 권력을 잡은 인간들이 정치 놀음에 도취되어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르는 사이 정작 애국지사는 쓰레기처럼 버려지고 있는 것 아닌가. 대체 정부는 왜 있으며, 산하 관청들은 왜 있는가. 애국지사의 동상 앞에 쓰레기를 버려둔 것은 누구의 소행이란 말인가. 어느 관청의 관할인지 알 수는 없으되, 3·1절이 눈 앞으로 다가온 지금이라도 말끔히 치우고, 제대로 관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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