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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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학자와 서귀포의 밤
노학자와 서귀포의 밤 조규익 제주 민속 혹은 문학기행에 나선 숭실 국문인 135명. 에머럴드빛 바닷물 넘실대는 서귀포 해안에 올려 지은 제주대학 연수원은 고요하고 청수(淸秀)했다. 쉼 없이 울려대는 파도소리와 솔잎을 비벼대는 바람소리만 빼곤 적막 그 자체였다. 강의중인 현용준 선생 우리가 제주에 온 것은 공부를 위해서였다. 첫날 저녁 제주 민속연구의 대부이신 현용준 선생을 모셔 이른바 ‘제주학’강의를 들었다. 금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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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숭실 인문학 포럼
제2회 숭실인문학포럼 안내 작성자 인문과학연구소 <모시는 글> 봄이 여름 흉내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달 저희들은 ‘숭실인문학포럼’을 펼쳤습니다. 다들 성공적이라고 합니다. 많은 이들이 오셔서 앉을 자리가 없었습니다. 학문하기와 사람 수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를 기획한 저희들은 마음이 들떠있습니다. 우리의 배움터 숭실의 학문적 열기를, 그렇습니다,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2회 ‘숭실인문학포럼’을 열어 다시 여러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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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산길을 달리며 생각난 기쁨이 아버지
눈 내린 산길을 달리며 생각난 기쁨이 아버지 조규익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고, 그 가운데 좀더 중요한 것은 ‘좋은 시작’이다. 물론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 서양 속담을 맹신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시작이 안 좋은데 끝이 좋기란 쉽지 않다. 여행도 마찬가지. 여행의 시작이 좋으려면 치밀한 계획과 풍부한 정보, 그리고 실력 있는 안내자가 필요하다. 말하자면 ‘첫발부터 길을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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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중등학교 교원 대상 한국 전통문예 특별연수과정(직무연수) 과정이 신설되었습니다.
초·중등학교 교원대상 특별연수과정(직무연수) 수강생 모집 ※ 연수과정 1. 한국의 궁중무용(이론 및 실기) 2. 시조창 ◎ 강 사 ○ 시 조 창 : 문 현(문학박사, 전 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 ○ 궁중무용 : 손선숙(무용학 박사, 주요무형문화재 40호 이수자) ◎ 연수기간 ○ 제1기 : 2007년 7월 30일~2007년 8월 3일, 오전 9시~오후 4시 ○ 제2기 : 2007년 8월 6일~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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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은 담론 생산의 주체로 거듭 나야 한다
교수들은 담론 생산의 주체로 거듭 나야 한다 조규익 제1회 숭실 인문학 포럼의 성공을 보면서 대학의 본질과 가능성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고자 한다. 진부한 말이지만, 대학은 교육과 연구의 중심이고 그 핵심에 교수들이 있다. 해당 분야의 체계적인 지식과 창조적인 능력을 지녀야 전문가가 될 수 있다면, 대부분의 교수들은 1차적으로 전공분야의 전문가들이다. 그러나 교수들이 전공의 협소한 분야에 갇혀 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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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에서 확인한 도서관의 힘
선진국에서 확인한 도서관의 힘 조 규 익 (숭실대 국문과 교수)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책을 소중히 여겨왔다. 그러나 책이 넘쳐나는 오늘날엔 사정이 달라졌다. 그 책들이 천덕꾸러기로 전락해 버린 것이다. 이사를 밥먹듯 하는 요즘 생활에서 처분 대상 영순위가 바로 책이다. 가끔 아파트의 쓰레기장에 수북이 쌓이곤 하는 화려한 장정의 책들을 보라. 우리 나라 사람들은 책을 별로 읽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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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옴) 시집 <<디지털 사계>>를 받아들고
시집 『디지털 사계』를 받아 들고 김인섭 교수 (숭실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오늘 저는 정년은퇴를 기념하여 시집을 간행하시는 이재관교수님의 퇴임예배에 귀중한 순서를 맞아 이 자리에 섰습니다. 학문적으로나 인간적으로 까마득한 사람이 이 엄숙하고 뜻 깊은 자리에 서기까지 망설임이 없지 않았습니다만, 맑고 깨끗한 마음을 정갈한 언어로 담아 시집으로 발간하시는 교수님을 뵈면서 축하드리는 일에 사양만 하는 것은 시 전공자로서 도리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