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글 – 학술문

  • 인공지능 최전선에서 편향과 영향을 논하다

    시사IN 740호[2021. 11. 23.] 전혜원 기자 woni@sisain.co.kr 인공지능 분야 최정상에 오른 조경현 교수는 인공지능의 편향과 사회적 영향에 목소리를 내고 다양성을 강조한다. “인간의 나쁜 면과 기술은 같이 갈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인공지능 분야 차세대 톱스타로 꼽히는 조경현 뉴욕 대학 컴퓨터과학과 교수.ⓒ시사IN 조남진 인공지능의 세계적 권위자들이 나란히 손에 꼽는 차세대 톱스타는 1985년생인 조경현 뉴욕 대학 컴퓨터과학과 교수다.…

  • 넋두리와 만가(輓歌)

    조규익(숭실대 교수) 하나. 사랑하는 이의 죽음에 대한 서정적 반작용으로서의 넋두리 ‘실존이 본질에 앞선다’는 사르트르(Jean Paul Sartre, 1905~1980)의 명언[<<존재와 무>>]은 인간이 ‘던져진 존재’임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애당초 아무런 규제나 구속 없이 태어난 인간은 원초적으로 ‘자유인’일 수밖에 없다. 이 세상에 ‘던져진 존재’로 태어난 인간이기에 사회의 규범이나 도덕∙종교 등에 기댈 수밖에 없지만, 그런 범주를 벗어나는 경우 한갓 ‘고민에 싸인…

  • 간음 고발의 노래: <처용가>와 <간부가>

    처용의 얼굴[<<악학궤범>>] 조규익 하나. 간음(姦淫) 혹은 관음(觀淫) 결혼한 남녀가 배우자 이외의 다른 사람과 육체적인 관계를 맺는 것을 간음 혹은 불륜이라 하며, 요즘은 정서적인 관계로까지 폭을 넓히기도 한다. 육체적 간음과 함께 음욕을 품는 것조차 간음이라 한 성서[마태복음 5장 27~29절]의 규정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결과라 할 것이다. 소돔과 고모라의 사람들, 계모 빌하와 간음한 르우벤, 며느리 다말과 간음한 유다,…

  • ‘죽어 이별’의 노래 <가시리>

    *고전과의 대화: 계간 <<정형시학>> 24(2019 가을호) ‘죽어 이별’의 노래 <가시리> 조규익(숭실대 교수) 하나/「가시리 평설」 정전화(正典化)의 문제 “소박미와 함축미, 그 절절한 애원, 그 면면한 정한(情恨), 아울러 그 구법(句法) 그 장법(章法)을 따를만한 노래가 어디 있느뇨. 후인(後人)은 부질없이 다변(多辯)과 기교와 췌사(贅辭)와 기어(綺語)로써 혹은 수천어(數千語) 혹은 기백행(幾百行)을 늘어놓아 각(各)히 자기의 일편(一片)의 정한을 서(叙)하려 하되, 하나도 이 일편(一篇)의 의취(意趣)에서 더함이…

  • 서평: 궁중 융합무대예술 ‘동동(動動)’의 본질에 대한 모색과 결실–<<동동動動: 궁중 융합무대예술, 그 본질과 아름다움>>(민속원)을 읽고–

    *이 글은 <<동동動動: 궁중 융합무대예술, 그 본질과 아름다움>>(민속원/<<한국문학과 예술>> 30집 게재)에 대한 서평으로, 필자의 허락을 받고 퍼왔습니다. 궁중 융합무대예술 ‘동동(動動)’의 본질에 대한 모색과 결실-<<동동動動: 궁중 융합무대예술, 그 본질과 아름다움>>(민속원)을 읽고- 하경숙(선문대 교양학부 계약제 교수) 이 책은 고려조와 조선조의 궁중 연향에서 공연되던 가무악 융합 무대예술 ‘동동’에 관한 공동저술(저자: 조규익·문숙희·손선숙·성영애)이다. ‘동동’은 고려 속악정재들 가운데 하나로서 아박(牙拍)이란 이름으로…

  • 고전과의 대화: 「만횡청류」 성 담론의 정체

    단원 김홍도의 춘화 고전과의 대화 「만횡청류」 성 담론의 정체 조 규 익 하나. 왜 성을 노래했나 김천택은 <<진본 청구영언>> 말미에 「만횡청류」 116수를 실어 놓았다. 학계에서는 ‘만횡청류’라는 명칭을 도외시하고 ‘사설시조’로 호칭하지만, 정확한 명칭은 아니다. 편찬자 김천택의 원래 의도는 ‘사설시조’란 출처불명의 명칭에 있지 않았고, ‘만횡청류’라는 명칭에 담겨 있다. 가곡에서 초장을 곧은 목의 삼삭대엽, 2장 이하는 흥청거리는 농조로…

  • Neural Machine Translation Research Accelerates Dramatically

    Neural Machine Translation Research Accelerates Dramatically by Eden Estopace on May 12, 2017 2 days ago Share Academia continues to ramp up its research into neural machine translation (NMT). Five months into the year, the number of papers published in the open-access science archive, arXiv.org, nearly equals the research output for the entire year 2016.…

  • <<아리랑연구총서 ②>>가 출판되었습니다!

    <<아리랑연구총서 ②>>가 출판되었습니다! ‘아리랑 연구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 가장 최근에 이루어진 아리랑 논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어떠한 텍스트를 바탕으로 아리랑 연구를 시작해야 하는가?’ 아리랑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한다거나, 좀 더 심도 있는 연구를 원하는 학자들은 흔히 이러한 의문과 곤란에 부딪치게 됩니다. 이번에 출판된 <<아리랑 연구총서 2>>는 2010~2013년 사이에 발표된 논문들을 모은 것으로, 최근에 이루어진 아리랑 논고의…

  • 제주학의 글로컬化(glocalization), 그 모범적 선례의 수립을 지향하며

    <물질에 나서는 해녀들> <물질을 마치고 뭍에 오르는 해녀들> 토론문(2011. 11. 2.) 제주학의 글로컬化(glocalization), 그 모범적 선례의 수립을 지향하며 조규익(숭실대학교 교수) 지역학은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다양한 학문들이 참여하여 현대학문의 전향적 흐름인 통섭(統攝)이나 융합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학문적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분야입니다. 제주학연구센터의 신설을 통해 제주지역학을 진작(振作)하려는 제주발전연구원의 미래지향적 도전에 경의를 표합니다. 주강현 교수님, 조동오 교수님의 발표와…

  • 『우즈벡의 고려인이 들려주는 디아스포라 이야기 멀리 떠나온 사람들』출간!!!

    『우즈벡의 고려인이 들려주는 디아스포라 이야기  멀리 떠나온 사람들』출간!!!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작가 블라디미르 김의 자전적(自傳的) 수기(手記)인 『멀리 떠나온 사람들』을 펴냈다. 이 책에는 이 책에는 20여 편의 체험 수기들이 기록되어 있다. 그것들은 표면 상 독립적인 이야기들이지만, 전체를 관통하는 내용은 ‘디아스포라적 삶의 고통’과 ‘억척스런 극복의 역사’다. 작가의 개인사에 그치지 않고 작가의 개인사를 통해 본 고려인들의 생활사라고 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