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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을 쓰며
논문을 쓰며 조규익 학자란 누구인가. 넓은 의미로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 좁은 의미로 ‘대학교나 연구소 등 연구기관에서 전문적으로 학문을 다루는 사람’이다. 학문을 연구하거나 다룬 결과는 논문이나 책으로 나오기 마련이니, 교수나 학자는 논문 쓰는 사람, 혹은 ‘논문으로 말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학자가 제 아무리 언변이 뛰어나고 생각이 기발해도 그것이 논문으로 엮여져 나오지 않으면 그냥 달변가일 뿐이다. 공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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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조근정훈장-조규익
황조근정훈장을 전달받았습니다. 서훈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숭실대와 해군사관학교, 경남대에서 40년 6개월간 교수로 종사하면서 230편의 논문, 86편의 저서, 83회의 국내외 학술발표를 통해 학술진흥에 기여함.” 연수(年數)도, 업적의 편수도, 약간씩 적게 산정된 것 같습니다만, 약간 숫자의 드나듦이야 무슨 큰 문제이겠습니까? 대과 없이 인생의 큰 부분을 마무리했고, 생각하지도 않았던 훈장까지 받았으니 저로서는 더 할 수 없는 영광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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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팜에 들어온 뜻은-도연명을 오마주함-
에코팜에 들어온 뜻은 -도연명을 오마주함- 조규익 산골마을 에코팜에 들어와 뿌리를 내리는 중이다. 에코팜이란 에콜로지(Ecology)와 팜(Farm)의 합성어이니, ‘생태농원’ 쯤으로 번역될 수 있을까. 그러나 요즘 사람들은 에콜로지라는 말에 익숙하고, 외국 친구들이라도 찾아오면 ‘잡초 밭에서 헤매는’ 내 뜻을 대뜸 알아줄 것이니, 그냥 에코팜이라 부른다. 번잡한 세상을 피해 조용한 전원으로 돌아가 내면을 관조할 때가 된 것일까. 전원에서 심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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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인문학의 한 독법>> 출간!
<<해외 한인문학의 한 독법>>을 학고방에서 출간했다. 지금 한 해의 반이 지나고 있으니, 올해에 더 이상의 책은 나오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이 책을 올해의 유일한 수확이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1990년대 초기 중국 조선족 문학에 관한 논저들을 내기 시작하면서 해외 한인문학은 내 서브메이저(submajor)들 가운데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참 흥미로운 분야를 지지부진 지금껏 끌고 온 셈이다. 이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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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안(心眼)으로 살기-복양・연암 선생에 대한 오마주-
심안(心眼)으로 살기 -복양・연암 선생에 대한 오마주- 조규익 집안 내력 덕분일까. 나는 꽤 오래 밝은 눈을 지킬 수 있었고, 어려서부터 안경에 의존하는 친구들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런 나도 40대부터 최근까지 돋보기에 의지하여 살아왔다. ‘글 빚’을 갚기 위해 책 한 권을 출판하게 된 6개월 전의 일이다. 초교 때 눈앞에 회색빛을 띤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기 시작하더니 마지막 교정을 완료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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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대학 동북아학원 특강-조규익
동북아 학술강단 제54강 <<시경>>과 조선조 <용비어천가>의 비교 연구 주최: 산동대학 동북아학원 강사: 조규익 교수 일시: 2023년 4월 27일 19:00-21:00 비대면 ID: 453-737-530 비대면 PW: 0427 산동대학_동북아학원 #조규익 #숭실대_명예교수 #시경과_조선조_용비어천가의_비교_연구 #동북아_학술강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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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장 연구의 동아시아 확대와 성과- <<한·중·일 악장의 비교 연구>>(조규익, 역락, 2022)를 읽고 –
구사회(선문대 명예교수) 악장 연구의 진입 장벽은 높다. 그렇다고 다른 시가 양식의 연구가 쉽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 악장 연구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갖춰야 할 지적 기반이 상대적으로 복잡하기 때문이다. 악장은 중국에서 시작하여 주변국으로 확대되었기에 출발부터 방대한 한문 자료의 장벽이 가로놓여 있다.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고난도의 한문 해독 능력이 있어야 한다. 사실 우리 한국 악장에 대한 분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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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舞鼓: 궁중 융합무대예술, 그 본질과 아름다움>> 출간- 조규익・문숙희・손선숙 공저, 민속원, 2022. 06.
‘가・무・악 융합’ 아젠다의 구현을 위한 발걸음 숭실대 #조규익 교수와 #(사)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의 문숙희・손선숙 수석연구원은 최근 #<<무고舞鼓: 궁중 융합무대예술, 그 본질과 아름다움>>을 연구소 학술총서 63으로 민속원에서 펴냈다. 저자들이 2012년에 # ‘가・무・악 융합’이란 아젠다를 내걸었으니, 그럭저럭 올해로 만 10년이 지나는 셈이다. 그 사이에 #<<세종대왕의 봉래의: 그 복원과 해석>>(학술총서 047/ 민속원/2015), #<<동동動動: 궁중 융합무대예술, 그 본질과 아름다움>>(학술총서 058/민속원/2019), #<<보허자步虛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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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公州)의 품격-공주를 택한 이유
<웅진칼럼> 공주의 품격 -공주를 택한 이유- 조규익(숭실대 교수) 후반생을 지내기 위해, 여러 곳을 답사하며 고민하던 끝에 #공주를 택했다. #이중환[1690-1756]이 <<택리지(擇里志)>>에서 가거지(可居地)의 조건으로 든 ‘지리(地理)・생리(生利)・인심(人心)・산수(山水)’에 ‘지역의 품격’을 추가하자 그런 결론이 나왔다. 나라에 국격이 중요하듯, 지역에도 #품격이 있다. 역사・문화와 인심의 결합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지역의 품격이다. 공주의 품격이나 정신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가. 정작 공주 사람들은 깨닫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