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글 – 칼럼/단상

  • 연해주에 찍힌 고려인들의 발자국-고려인들의 한이 서린 산하를 지나며…/1

    연해주에 찍힌 고려인들의 발자국 -고려인들의 한이 서린 산하를 지나며…/1 조규익                                라즈돌노에 역사(정면) 라즈돌노에 역사(측면) 라즈돌노에 역사 내부(매표구) 최재형 선생이 마지막 1년간 거주했던 집 표지판 고려인문화센터에서의 진혼문화제 고려인문화센터에서의 진혼문화제 아리랑가무단 단장 발레리아(오른쪽), 발렌찐 오딧세이 참가 명찰 고려인들 아니 ‘고려인들의 문학’을 학문적 대상으로 만난 지 10년. 중국의 개방과 동시에 조선족과 그들의 문학을 만났고, 미국에 체류하는 기회에 재미한인들과…

  • 은사님과 번개를!

    은사님과 번개를! <맨 앞줄 왼쪽에서 세번 째 분이 이신평 선생님> 은사님(이신평 선생님)을 근 반세기만에 만나 뵈었다. 벌써 팔순. 그러나 몸은 꼿꼿하셨고, 눈은 밝으셨으며, 말씀은 더 다듬어지신 모습이셨다. 늙어가는 제자들을 앞에 두신 은사님은 만감이 교차하셨을까. 연신 잔을 기울이셨다. 하교 종이 땡땡땡 울리면, 우리는 선생님을 따라 갈머리, 민어도로 낚시하러 나가곤 했다. 낚시와 바둑을 좋아하셨던 선생님. 우리를 늘…

  • ‘표절이 관행’이었다고요?

    ‘표절이 관행’이었다고요? -김상곤 선생님께- 새 정부의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서 어제 하루 종일 국회의원들에게 시달리시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는지요? 사실 어제 하루 뿐 아니라 교육부 장관 하마평이 나오면서부터 선생님의 표절문제가 도마에 올랐으니, 벌써 한 달 가까이 진한 고문을 당하신 셈이네요. 최근에 모든 언론 매체들이 선생님의 표절 소식과 분석 기사들로 도배되다시피 하는 모습을 보며, 저는 선생님께서 언제쯤 후보직을…

  • 도깨비와의 씨름

    도깨비와의 씨름 첩첩 산으로 둘러싸인 시골마을은 내 어린 시절 세계의 전부였다. 가끔 꽉 막힌 공간에서 활짝 열린 먼 곳을 꿈꾸기도 했지만, 그 ‘열린 공간’이란 게 무엇인지 도통 가늠할 수가 없었다. 보고 경험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수십 년이 흐른 지금, 몸은 대처에 나와 있으나 마음은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 있음을 느낀다. 세상사 별 것 아니라는 깨달음일까.…

  • 투표권 ‘자가 박탈’의 변

    투표권 ‘자가 박탈’의 변   목하 대통령 선거운동이 진행 중이다. 며칠 남지 않은 종착역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번에 나는 내 투표권을 스스로 박탈하기로 했고, 아내가 내 판단과 결정의 증인이 되기로 했다. 성년 이후 대통령 선거를 위한 투표에 여러 번 참여했지만, 결과가 만족스러운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내가 찍은 후보가 당선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지만, 설사 당선되었다 해도…

  • 갑작스런 시간여행

    갑작스런 시간여행 요즘 따라 이른 새벽에 눈이 떠진다. 잠들기 전에 마무리하려고 가져 온 원고를 가방에서 꺼내지도 않은 채 잠들었을 때, 서재 어딘가에 있을 책을 찾아야겠다고 마음먹고 왔으면서도 늘 그러하듯 ‘무책임하게 내일 아침으로 미루고’ 잠들었을 때, 더욱 그렇다. 새벽 3시나 넘었을 무렵. 서재로 넘어가 책장을 짚어가던 중, 웬 작고 허름한 책자 하나가 손에 잡혔다. “젊은 대지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님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님께 탄핵 소추가 의결되면서부터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정상적인 국정수행에 대해서도 비판과 비난이 난무하고, 일부 정치세력들의 무리한 딴죽걸기 또한 없지 않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나날이시겠지요. 그러나 비록 한시적인 ‘대행’이라 할지라도, 국가원수로서 하셔야 할 일은 해야 한다고 봅니다.  어제 미국의 매티스 국방장관은 상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 청문회에서 ‘중국이 주변 국가를 조공국가 대하듯이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

  • 어리석은 대한민국 외교부

    어리석은 대한민국 외교부 강대국들 사이에 끼여 굴욕을 당해 온 역사가 참으로 길다. 21세기 초반에 들어와서도 상황이 호전되기는커녕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이른바 ‘정치를 한다’는 자들의 ‘전략 없음, 소신 없음, 센스 없음’ 때문이다. 대통령이란 자가 ‘뻘짓’을 하다가 쫓겨나 국가를 누란(累卵)의 위기에 몰아넣은 지 몇 달. 그 공백을 장관과 관료들이라도 메워가며 급한 불은 꺼야 할 것 아닌가. 최근…

  • 모든 것이 순리(順理)다!

    2012년 12월 20일, 제 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2017년 3월 10일, 탄핵 되었다. 모든 것이 순리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백규서옥_Blog ver.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

  • 이제 태극기와 촛불을 내려놓을 때다!

    이제 태극기와 촛불을 내려놓을 때다! 오늘, 3•1절이다. 식민제국주의의 대표적인 ‘깡패국가’ 일본으로부터 벗어나고자 온 민족이 들고 일어난 날 아닌가. 바로 오늘, 국민 전체가 촛불 부대와 태극기 부대로 나뉘어 ‘광장의 결투’를 벌인단다. 좌•우로 갈려 피 터지게 싸우던 70여 년 전 우리의 모습을 재현하려는 모양이다. 이른바 ‘대권주자들’이 대열의 앞장에서 선동하는 모습이 그야말로 가관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대신 선동의 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