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글 – 칼럼/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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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한국문예연구소 2009학년도 춘계 특별강연’에 여러분을 모십니다!
한국문예연구소 2009학년도 춘계 특별강연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모시는 말씀 안녕하십니까? 한국의 문예진흥과 한국문예의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본 연구소에서는 이번에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스크시의 문화부장을 초빙하여 현지 대중문화의 현황과 미래 상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바쁘시겠지만, 많이 참석하셔서 대중문화예술에 관한 해외 전문가의 시각을 접해보시기 바 랍니다. 11. 한국문예연구소 소장 조규익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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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 본향의 소리
워낭소리, 본향의 소리 고정관념을 뛰어 넘은 영화 <워낭소리>가 우리사회 중장년층의 누선(淚腺)을 자극하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전통정서에 쉽사리 호응할 것 같지 않은 2, 30대 청년들의 마음까지 움직이고 있다. 중장년층이야 어린 시절 향촌에서 워낭소리를 듣고 자란 세대라서 그럴 수 있다지만, 의외로 청년들이 이 영화에서 감동을 받는다는 것은 다소간 의외라 할 수 있다. 날마다 새벽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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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기행 8 : 백설공주의 성에서 스페인 여행을 마무리하며
1월 30일 오전 8시 마드리드의 젬마 호텔을 나섰다. 날씨는 쌀쌀했으나 하늘은 맑았다. 마드리드 인근 세고비아(Segovia)를 찾아가는 길. 설레는 마음 한 구석으로 서운함이 슬며시 찾아들었다. 스페인에서의 마지막 날. 그간 숨겨 두었던 보물, 세고비아로 향하게 된 것이다. 호텔로부터 1시간 남짓 달렸을까. 거대한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가 나오고, 그 중심에 그림처럼 아름다운 도시가 참하게 앉아 있었다. 한때 서고트 왕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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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어른의 사회’
‘죽은 어른의 사회’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조규익(국문과 교수) 얼마 전 한 노인을 만났다. 사회적 지위도 누릴 만큼 누렸고 돈도 많은 분이었다. 그런데 만나서 헤어질 때까지 불평이 많았다. 후배들이 자신을 제대로 대우해주지 않는다고 노여워했다. 본인은 나이도 학식도 지위도 누구 못지않은데, 주변의 젊은이들이 그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아마도 그들이 자신을 ‘어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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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기행 7-4 : 스페인의 보석, 바르셀로나와 가우디
아쉬움 속에 구엘공원을 떠난 우리는 길쭉한 수세미 모양의 수도국(아그바르) 건물이 멀리 바라보이는 도로를 달려 몬주익(Montjuïc)에 도착했다. ‘몬주익’이란 원래 ‘유대인들이 살던 언덕’에서 나온 말로 복잡한 역사적 맥락이 얽힌 곳이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지명 속에는 역사의 우여곡절이 배어 있기 마련. 이곳에서도 유태인 핍박의 역사가 있었던 모양이나 자세한 건 생략하기로 한다. 우리는 스페인 광장을 출발, 무역 전시장과 분수대, 카딸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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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기행 7-3 : 스페인의 보석, 바르셀로나와 가우디
성가족 성당의 감동으로 마음을 적신 다음 찾은 곳은 구엘 공원(Parc Güell)이었다. 산타 테레사 학교를 중심으로 동쪽에 공원은 위치해 있었다. 구엘공원의 컨셉은 전체적으로 동화 나라의 그것이었다. 100년 전 당시 에우세비 구엘(Eusebi Güell)은 영국풍의 조용한 전원도시를 만들려고 했단다. 친구인 가우디에게 15ha 넓이의 부지에 대한 설계를 의뢰했고, 가우디는 자신의 철학에 따라 중앙광장, 도로, 경비실, 관리사무실 등을 설계했다.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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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기행 7-2 :스페인의 보석, 바르셀로나와 가우디
호텔로부터 달려온 버스가 어느 곳엔가에 서고, 길바닥에 내린 우리는 참으로 기묘한 광경과 마주하게 되었다. 길 건너에 아직도 건축 중인 기묘한 건물 하나가 서 있었다. 크기도 크기려니와 버섯 같기도 하고 옥수수자루 같기도 한 첨탑들의 우뚝우뚝한 모습이 경이로웠다.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iglia), 즉 성가족 성당이 바로 그것이었다. 원명은 ‘속죄의 성가족 대성당(Templo Expiatorio de la Sagrada Famiglia)’이란다. 400년을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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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기행 7-1 : 스페인의 보석, 바르셀로나와 가우디
1월 29일 아침 9시. 아침식사를 하자마자 바르셀로나의 맥박을 느끼기 위해 호텔을 나섰다. 28일 밤늦게 포르투갈의 리스본으로부터 비행기로 날아와 1박을 한 까딸루냐 사바델(Catalonia Sabadell) 호텔. 호텔은 좋았으나 휴식을 즐길 여유가 없었다. 스페인에서의 마지막 날, 바르셀로나의 정수를 놓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공기는 싸늘했으나 햇살은 깨끗했다. 달리는 버스의 차창으로 고풍스런 건물들과 정갈한 거리의 풍경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마이크를 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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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기행 5 : 대항해 시대의 영광과 대서양의 물결
발견의 기념비를 둘러 본 다음 지하도를 통해 건너 간 곳이 제로니무스 수도원. 동 마누엘 1세가 해양을 개척하여 대항해 시대를 연 선구자들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1502년 이곳에 세운 수도원이었다. 바스코다가마가 인도 항해를 마치고 벨렝 지구의 항구를 통해 들어온 직후였다. 수도원의 건축 양식은 고딕 후반기에 나타난 마누엘 스타일로서 대항해 시대의 풍부한 재화와 이역(異域) 문화의 수용 등을 반영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