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글 – 칼럼/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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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들의 ‘냄비근성’
한국 대학들의 ‘냄비근성’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최근 교육부는 업적평가에서 논문의 수보다 질을 중시하고 융복합 연구에 가산점을 주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얼마 전에는 ‘강의 잘 하는 대학들’에 많은 돈을 지원하겠다는 정책도 내놓았다. 그에 따라 대학들은 학생들의 교수평가 점수를 공개한다거나 좋은 점수를 받은 교수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도 한다. 이제 대학도 ‘논문보다는 강의’를 중시하는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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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층의 막말, 떨어지는 국격(國格)
지도층의 막말, 떨어지는 국격(國格)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전 방송문화진흥원 이사장이 ‘막말’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데 이어,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도 여성과 관련된 ‘사려 깊지 못한 말’로 공개사과를 해야 했고, 집권당 대표는 특정 종교에 대한 압력의 말을 했느냐 안 했느냐의 여부로 구설에 휩싸여 있다. 이들 뿐 아니라 최근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말실수가 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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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아이들과 코리안 드림(Korean dream)
캄보디아의 아이들과 코리안 드림(Korean dream)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지난 겨울 캄보디아를 다녀왔다. 겨울임에도 그곳엔 뜨거운 태양이 내려 쪼이고 있었다. 가는 곳마다 아이들이 따라붙어 더 더웠다. 어떤 아이들은 ‘원 딸라!’를 외치며 우리의 표정을 살피곤 했지만, 상당수의 아이들은 능숙한 한국어로 ‘언니, 오빠’를 불러대며 조잡한 물건들을 사달라고 애걸했다. 심지어 어떤 녀석들은 버스에서 내려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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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캄보디아, 그곳에 신들은 없었네!(1)
아, 캄보디아, 그곳에 신들은 없었네! (1) *사진 설명 : 사진 1 : 사원 문 위의 장식으로 중앙에 꼬끼리 아이라바타를 타고 있는 인드라 사진 2 : 중앙성소 3개의 탑 중 두 개만 보인다. 사진 3 , 4, 5,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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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계 니꼴라이
다시 만난 계 니꼴라이 다시 찾은 알마틔. 가을답게 날씨가 청명했고, 뜨겁던 여름철 가까이 보이던 하얀 천산도 아득히 멀었다. 바쁜 일정을 대충 소화한 다음 니꼴라이를 만났다. 그는 자신의 투박한 차를 몰고 숙소 앞으로 와주었다. 김병학 시인과 함께 동승하여 40분 넘게 도심 외곽으로 달리니 천산이 손에 만질 듯 가까운 언덕받이, 진녹색 수풀 속에 그의 집은 조용히 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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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계 니콜라이’의 21세기 민족운동
동아일보 기사보기 고려인 ‘계 니콜라이’의 21세기 민족운동 알마티에서 만난 50대의 계(桂) 니콜라이는 정체성의 위기를 겪는 중앙아시아 고려인에게 뚜렷한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인물이다. 그는 독립운동가이자 역사학자로서 한일강제합방 뒤 북간도로 망명하여 이동휘와 함께 독립운동에 헌신했고,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한 계봉우(桂奉瑀·1880∼1959)의 손자다. 현재 독립유공자 후손회 회장인 그가 보기에 중앙아시아의 한민족 공동체는 이미 와해됐다고 할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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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한인(韓人)은 ‘뿌리’를 잊지 않았다
조선일보 기사보기 30년대 강제이주 이후 고려극장에서 공연한 한글대본 200여편 발굴 《춘향전》 《심청전》 《홍길동》…. 일제 강점기 중앙아시아에 끌려간 한인들이 고향 땅을 그리며 무대에 올린 우리 고전들이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국립 고려극장이 지난 80년간 우리 말로 무대에 올린 연극 대본 200여편과 공연 일정이 공개됐다. 한글로 쓰인 이 연극 대본 가운데는 우리 학계에는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이 많아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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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러져 가는 고려인들의 목소리-카자흐스탄 고려극장의 공연대본들-
바스러져 가는 고려인들의 목소리 -카자흐스탄 고려극장의 공연 대본들- <카자흐스탄 국립 고려극장의 외관>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탈식민(脫植民)’이 시대의 핵심적인 코드로 정착된 지금, 새삼 민족 정체성을 운위한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일까. 그러나 디아스포라(diaspora ; 離散)의 한복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 민족에게 아직도 그것은 절실한 문제다. 이산의 시련 속에서 우리의 민족문화나 민족정신의 현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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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 통신4 : ‘상상의 공동체’, 그 ‘민족’이란 이름 앞에서
최근 들어 러시아어 권의 국가들을 자주 찾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동족들을 수시로 만난다. 미국이나 일본, 혹은 중국에서 만나는 50대 60대 동포들은 대부분 한국어에 능숙하니 불편함을 느낄 필요가 없다. 그러나 구소련 권은 사정이 다르다. 최근에 이주한 사람이 아니라면, 모두 이곳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이다. 구소련의 엄혹했던 ‘동화정책’은 대부분의 동포들을 철저한 러시아인들로 만들고 말았다. 진짜 속이야 어떤지 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