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글 – 칼럼/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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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오복동(尙州五福洞)’을 다녀와서
‘상주오복동(尙州五福洞)’을 다녀와서 해외에 입양되었다가 어머니를 찾아 이땅에 왔으나, 끝내 찾지 못한 채 좌절의 눈물을 흘리는 30대를 보았다. TV화면에 안개처럼 번지는 슬픔의 무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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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유감
추석유감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비가 내린다. 여름내 내리더니 추석 전날에도 내리고 있다. 쨍하는 가을볕에 뽀송뽀송 말린 마음으로 맞이하는 추석이라야 제격인데… 축축하게 젖어 썩은 내 풍기는 마음이 마를 겨를도 없이 다시 물에 퉁퉁 붇는다. 고요한 캠퍼스. 모처럼 즐기는 고적(孤寂)이라기엔 청승맞은 모습이라고들 수군 댈 것이다.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소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들이 쏟아지는 빗줄기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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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평가의 금도(襟度)
대학평가의 금도(襟度)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대학들 독자적발전 저해요소 많아… 평가주체의 숨은의도도 면밀 검토 평가란 ‘비교나 판단에 의해 어떤 대상의 가치를 규명하는 일’이다. 비교란 ‘둘 또는 그 이상의 사물이나 현상을 견주어 서로간의 같고 다른 점을 밝히는 일’이며, 판단이란 ‘사물을 인식하여 논리나 기준 등에 따라 판정을 내리는 일’이다. 따라서 평가 즉 비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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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에 대체 이런 교수와 조교도 있단 말인가? 혹시 기자의 작문 아닌가?-한국일보 기사 퍼옴
“대리기사 노릇까지… 온종일 교수님 몸종” 상아탑의 그늘- 연구조교 A씨의 하루 교수 자녀 돌보기 등 잡무·심부름으로 하루 “내 공부할 시간은 없어” 참거나…그만두거나… 남상욱기자 thoth@hk.co.kr ‘몸종”개인비서‘라고 자학하는 학생들이 대학 교정을 배회하고 있다. 교수의 연구보조를 이유로 각 대학 교수 연구실에 상주하는 수 만 명의 대학원생 연구조교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교수의 자녀 보육부터 세금명세서와 같은 개인서류 챙기기, 대리기사 노릇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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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를 향리로 돌려 보내며
조규익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영웅은 “지혜와 재능이 뛰어나고 용맹하여 보통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해내는 사람”을 일컫는다. 신은 아니로되, 인간 세상의 ‘신적인(능력을 갖는) 존재’가 바로 영웅이다. 인류역사의 물길을 바꿔놓는 존재가 바로 영웅인 것이다. 어느 시대나 힘을 갖지 못한 필부필부(匹夫匹婦)들은 영웅이나 영웅을 가장(假裝)한 술수꾼들 즉 가짜영웅의 지배를 받기 마련이었다. 이처럼 민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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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젠 제대로 가르치자!
역사, 이젠 제대로 가르치자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CIS(독립국가연합) 등에서 만나는 해외동포 3~4세들의 공통점은 대부분 우리말을 모르고, 우리의 역사를 모른다는 점이다. 우리말을 모르니 우리의 역사를 알 수 없고, 우리의 역사를 모르니 그들과 함께 민족 정체성을 공유할 수가 없다. 다민족 국가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그들이 고국의 말과 역사조차 모르는 처지에 고국에서 온 동포를 ‘동포 아닌 제3국인’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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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허유, 그리고 태공망
소부⋅허유, 그리고 태공망 허유(許由)는 천하나 구주(九州)를 맡아달라는 요임금의 제의를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더러운 말을 들었다고 생각하여 흐르는 영수(潁水)에 자신의 귀를 씻었다. 그 모습을 본 소부(巢父)는 허유가 은자(隱者)라는 소문을 냄으로써 명성을 얻게 된 점을 비판하고, 자신의 망아지에게 허유가 귀 씻은 물을 먹일 수 없다하여 망아지를 끌고 상류로 올라가 버렸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또 한 사람이 태공망(太公望)이다. 주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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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遊說) 유감
유세(遊說) 유감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6월 2일의 지방선거 투표일이 한 주일 남짓 남았다. 전국적으로 유세가 시작되어 온갖 말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지금까지의 경험에 의하면, 선거판에서 후보들이 내뱉는 대부분의 말들은 공수표(空手票)였다. 뻔히 거짓인줄 알면서도 들어주는 것이 순박한 민심이다. 상당수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말이 진짜인지 거짓인지를 굳이 따지는 일이야말로 부질없다고 생각한다. 일단 사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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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의 탄식
장관의 탄식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최근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은 ‘지식의 빈곤을 절감한다’, ‘세계의 중심이 되기에 우리의 지식수준은 어림없고, 너무나 모자라다’는 요지의 한탄을 기자들에게 털어놓았다. 자존심을 생각한다면, 한 나라의 경제수장으로서 쉽게 할 수 없는 말이다. 그래서 그의 말은 그간 세계의 중심으로 떠올랐다고 목에 힘을 주던 국민들을 당혹스럽게 만든 ‘폭탄선언’이기도 했다. 대한민국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