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글 – 칼럼/단상

  • 미국통신7[미국에서 만난 고마운 사람들-2]

    장영배 교수 자택 앞에서 장영배 교수 댁 거실 장영배 교수의 빛나는 따님 혜나 양 장영배 교수 부녀와 함께 맛있는 점심을 미국에서 만난 고마운 사람들-2 Dr. Chang, Young-Bae 미국에 도착한 지 3주가 다 되어가는 오늘. 한국에서부터 읽기 시작한 박계영(Kye-Young Park)의 책 <>을 다 읽었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나자 그가 만들어 사용한 어구 하나가 ‘뿅!’ 하고 떠올라 눈앞에서…

  • 미국통신6[미국에서 만난 고마운 사람들 1-Dr. Yongtao Du]

    공항에 픽업 나온 Du 교수 내외와 함께 스틸워터(Stillwater)의 중국식당에서 저녁을 나누며 연구실에서-Du 교수 미국에서 만난 고마운 사람들 1 Dr. Yongtao Du 나그네가 되어 보면 안다. 사람은 많으나 반겨 주는 사람이 귀하다는 것을. 그래서 객지살이를 경험해본 사람만이 객지살이의 어려움을 알고, 객지에 나온 사람 도울 줄을 안다. 물론 객지살이를 경험했다고 모두 어려운 이들을 돕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 미국통신 5[로간 교수와의 만남]

    로간 교수 연구실 앞에서 미국통신 5[로간 교수와의 만남] 현재 OSU 역사학과 학과장으로 있는 로간[Dr. Michael F. Logan] 교수는 외견상 전형적인 카우보이 스타일의 노신사다. 그러나 직접 만나보고 나서야 황야를 주름잡던 카우보이의 활력보다는 아주 온화면서도 부드럽고 생각이 깊으며 카리스마 넘치는 서구 신사의 기풍을 느끼게 되었다. 무엇보다 맘에 든 것은 그가 구사하는 영어가 매우 느리면서도 정확하다는 것. 그래서…

  • 미국통신 4 [자동차를 구입하고]

    자동차를 구입하고 15년 전 미국에서 자동차 때문에 겪어야 했던 고생이 재미 동포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한 요인으로 내 마음에 고착되어 있음을 이번에 확인하게 되었다. 당시 우리는 미국 도착 3일 만에 어떤 동포로부터 겁 없이 자동차를 구입했고, 그 자동차를 처분할 때까지 찜찜하게 1년을 보내야 했다. 시동이 안 걸린다거나 가다가 서는 등 심각한 문제는 결코 없었으되, 100% 말끔하지 않으면…

  • 미국통신 3[학과 비서들과의 만남]

    OSU의 백규 연구실에서. 왼쪽이 수잔, 오른쪽이 다이아나 둘쨋날 부재중에  다이아나가 써놓고 간 메모 학과 비서들과의 만남 Fulbright Scholar로 선정되었음을 통보 받은 뒤 미국 내의 연구기관을 정하고 그 책임자로부터 초청장을 받는 일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이었다. 간간이 들려오는 토네이도 소식이 좀 걸리긴 했으나, 학교의 자매대학들 가운데 하나였을 뿐 아니라 한적한 중남부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연구와 힐링’을…

  • 미국통신 2-2

    OSU 중앙도서관 역사학과가 들어있는 South Murray 홀 역사학과에 마련된 백규 연구실의 팻말 백규 연구실 출입문 백규연구실의 책상 역사학과 사무실 입구 OSU 캠퍼스에서(뒤쪽 건물이 Student Union Building) 교정을 걷던 도중 만난 억새풀 연구실 바깥으로 보이는 산책로 OSU 역사학과에 임시둥지를 틀고 자동차와 전화기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한국에서 부친 짐을 받지 못했으며, 무엇보다 끔찍한 시차조차 극복하지 못한 상황이었지만, 마냥 숙소에…

  • 미국통신 2-1

    하늘에서 내려다 본 오클라호마시티 시가지 하늘에서 내려다 본 오클라호마 산하 한가한 오클라호마 공항에서 오클라호마 공항에서 확인한 자연의 위력 공항으로 픽업 나왔던 OSU의 Du 교수 내외와 스틸워터의 중국음식점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스틸워터(Stillwater), 그 평온과 정밀(靜謐)의 입체적 공간성 27일 오전 11시[한국 시각] 인천공항을 출발, 큰 원을 그리며 태평양 상공을 건넌 OZ236은 27일 오전 9시 50분[미국 시각] 시카고의 오헤어…

  • 미국통신 1-다시 미국에 가며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다시 미국에 가며 도전과 힐링! 사실 도전과 좌절이야말로 인생을 엮어가는 날줄과 씨줄일 텐데, 그 좌절을 힐링으로 바꿔치기하는 세상의 지혜를 새삼 배우기로 한다. 도전을 통해 희망을 그리면서도 그 실현이 쉽지 않음을 깨닫고 좌절하거나 더 멋진 신기루를 찾아나서는 게 인간 아닌가. 지금 생각하면 나 역시 그러했다. 국문학도로서의 외길을 걸어오며 내 지적 능력이 허용하는…

  • 효도? 효도!

    효도? 효도! 白面書生 최근 어느 지인(知人)의 회갑을 기념하기 위한 식사자리에 다녀왔다. ‘90, 100까지 장수하는 요즘 세상에 회갑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라고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작은 세리머니를 겸한 식사가 끝나고 나서야 나는 그 행사가 그들만의 잔치가 아니고 우리 모두를 위한 반성과 참회의 자리로 마련되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모두의 반성을 촉구하고 삶의 자세를 가다듬게 했다는 점에서 그 자리는 으리으리한…

  • 아, 윤창중!

    아, 윤창중! 백규 세상의 불의에 불끈거리며 서툰 언설(言說)들이나마 농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그런 언사들이 부질없음을 깨닫게 된 이후로 얼마간 마음의 평정을 찾을 수 있었다. 특정인을 정조준하고 방아쇠를 당겨도 뜻하지 않게 누군가가 유탄에 희생되는 모습을 보면서,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도 어떤 사람들에게는 행복일 수 있음을 알게 되었고, 내 스스로는 그것을 힘들게 얻은 지혜로 생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