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글 – 칼럼/단상

  • 미국통신 66: 아찔했던 순간, 엔젤 파이어 마운틴의 환상

    숲속 길-1 숲속 길-2 숲속 길-3 숲속 길-4 숲속 길-5 아찔했던 순간, 엔젤 파이어 마운틴의 환상 타오(Taos)로부터 빠져나왔을 땐 오후 4시가 넘은 시각이었다. 뉴멕시코를 벗어나는 길은 두 갈래였다. 다시 산타페 쪽으로 돌아가 I-40을 타는 코스, 그 반대로 북쪽에 가로막힌 산맥을 넘는 지름길 코스 등 두 개의 옵션이었다. 하늘에는 무거운 구름이 잔뜩 몰려들어 타오 산의 절반 이상을…

  • 미국통신 64: 부드러운 어도비, 완강한 ‘타오 푸에블로’ 인디언들

    뉴멕시코의 푸에블로 부족 분포도 타오 시내 역사구역 도 타오 신 시가지 안의 ‘아씨시의 성 프란체스코 교회’ 타오 신 시가지 안의 장로교회 타오 신 시가지 안의 침례교회 부드러운 어도비, 완강한 ‘타오 푸에블로’ 인디언들 반델리어 유적지가 자리 잡은 프리욜레 계곡을 벗어난 시각이 오후 4시에 가까워져 있었다. 뉴멕시코를 벗어나기로 한 애당초 계획을 버리고 별 수 없이 로스 알라모스의 한 부분인 화이트…

  • 미국통신 63: 암굴 속에 서린 생존 의지, ‘반델리어 국립 유적지[Bandelier National Monument]’의 말 없는 외침

    터키 괴레메 지역의 오픈 에어 뮤지엄(Open Air Museum) 터키 괴레메 로즈밸리(Rose Valley)의 한 암벽 동굴집을 찾아 현장에서 만난 베컴, 허이준, 허이훈 형제 등과 차를 마시며[2005년 12월] 터키 괴레메의 로즈밸리 지역 터키 괴레메 인근 언더그라운드 시티(Underground City)의 거실에서 만난 맷돌 아래 짝 터키의 셀르메 지역에서 만난 암벽 동굴들 터키 우흘라라 계곡의 암벽동굴 집에서 만난 프레스코화 암굴 속에…

  • 미국통신 62: 예술과 역사의 도시 산타페와 박물관들[산타페-완]

    올디스트 하우스(Oldest House) 올디스트 하우스의 내부 올디스트 하우스 내부의 예배실 올디스트 하우스의 건축에 쓰인 어도비 벽돌 시가지의 앤틱 가게 앞에 세워진 롱혼 캐틀(long horn cattle) 부자 상 시가지의 한 예술품 가게 앞에 놓인 ‘공부하는 아이’ 상 옛 66번 도로에 대한 방향 표지판 예술과 역사의 도시 산타페와 박물관들[산타페-완] 우리는 산타페의 구 시가지로 들어왔고, 한동안 구 시가지를…

  • 미국통신 61: 산타페의 가톨리시즘은 세속화된 미국을 정화시키는가? [산타페-2]

    ‘아씨시의 성 프란체스코 바실리카 대성당[Cathedral Basilica of St. Francis of Assisi] 산타페 광장에서 대성당으로 들어가는 길 대성당 내부 대성당 안에서 만난 예수 수난상 대성당 앞뜰에서 만난 ‘물 위에서 춤 추는 프란체스코 성인'[Monika B. Kaden의 작품] 대성당 앞뜰에 서 있는 ‘가데리 데각위타[Kateri Tekakwitha, 1656-1680] 상’ 미국 최초의 인디언 여성 성인으로 추존되었음. 산타페의 가톨리시즘은 세속화된 미국을 정화시키는가?…

  • 미국통신 60: 환상과 낭만, 그리고 역사의 공간 산타페에 빠지다![산타페-1]

    앨버커키를 떠나 산타페로 가는 도중 산타페 입구 세리요스 힐스에서 만난 작은 오름들 세리요스 힐스에서 바라본 산타페 전경 세리요스 힐스를 지나 산타페로 들어가는 길 1882년의 산타페 시가지 그림 환상과 낭만, 그리고 역사의 공간 산타페에 빠지다! [산타페-1] 큰 도시 앨버커키에서 산타페에 이르는 하이웨이 ‘I-25’ 역시 황량한 야산들을 끝없이 관통하는 길이었다. 뉴멕시코에 진입한 이래 키 작은 사막식물들과 작고…

  • 미국통신 59: 돌에 새긴 푸에블로 인들의 꿈

    ‘국립 암각화 유적지[Petroglyph National Monument]’ 안내소 및 입구 [여기서 암각화 현장까지는 자동차로 10분 이상 달려가야 함] 건너편 길에서 잡은 ‘국립 암각화 유적지[Petroglyph National Monument]’ ‘국립 암각화 유적지[Petroglyph National Monument]’ 탐방로 입구 ‘국립 암각화 유적지[Petroglyph National Monument]’에서 암각화들을 열심히 살피고 있는 미국인 부부 ‘국립 암각화 유적지[Petroglyph National Monument]’의 벼랑길 탐방로 돌에 새긴 푸에블로 인들의 꿈 우리나라…

  • 미국통신 59: 부럽기만 한 미국의 도서관들

    OSU의 중앙도서관 OSU 중앙도서관의 서고 오클라호마주 거쓰리시티(Guthrie City)의 카네기 도서관 (오클라호마 주에서 가장 먼저 세워졌음) 오클라호마주(Oklahoma State) 스틸워터(Stillwater)의 시립도서관 부럽기만 한 미국의 도서관들 15년 전 미국의 유명대학에 잠시 머물고 있을 때, ‘도서관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대학의 질을 좌우한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낀 바 있다. 당시의 내 의식수준으로 그들의 도서관 시스템은 환상 그 자체였다. 도서관에 신청만 하면 미국…

  • 미국통신 58: 미국 학자 만나기(1)

    연구실에서 포즈를 취한 림멜 교수 한국의 통일을 열망하는 러시아 역사 전문가, 림멜(Lesley A. Rimmel) 교수 미국에 있는 동안 꽤 많은 미국의 지식인들을 만났다. 주로 교수나 강사, 박물관의 큐레이터들, 박사과정에 있는 학생 등인데, 그 가운데는 오가는 도중 우연히 만나는 사람들도 있었고, 지금까지 비교적 자주 만나는 사람들도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대부분의 미국 지식인들이 타인들 특히 외국인들을 낯설어…

  • 미국통신 57: 설날 인사

    데이비드 킴볼 앤더슨(David Kimball Anderson) 작 , 뉴멕시코 주 산타페의 ‘New Mexico Museum of Art’ 소장 설날 인사 작년 여름 저희가 이곳에 도착했을 땐 땡볕 더위에 외출조차 못할 정도였습니다. 시각이 늘 그 자리에 있을 것으로 착각하며 게으름을 부릴 때도 많았는데, 벌써 갑오년 설을 맞이하였습니다. 먼저 저를 아껴 주시고 자주 백규서옥을 찾아주시는 손님 여러분께 세배 올립니다. 갑오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