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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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들과 함께 사는 일본인들
헤이안 신궁의 웅장한 도리이 헤이안 신궁의 응천문 헤이안 신궁의 본전 헤이안 신궁의 봉물인 각종 술 헤이안 신궁의 뜰에 세워진 기원 팻말들 헤이안 신궁의 본전 앞에 세워진 기원 나무들 나는 어려서부터 ‘일본인들은 귀신들과 함께 산다’는 말을 들어 왔고, 일본에 올 때마다 그 말이 빈말이 아니었음을 깨닫는다. 일제 강점기 내내 우리는 그들의 신을 모신 집(즉 신사)에 참배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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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통음악 집중강의를 듣고
교토시립예술대학 일본전통음악연구센터 교토시립예술대학에서 내려다 본 시가지 Pendulum 기다유 샤미센 헤이케 비와 열강 중인 토키타 선생 칸사이 공항에 내린 것이 8월 17일 오전 10시 45분, 외국인 입국자들의 장사진에 끼어 입국수속과 짐 찾기를 마친 뒤 로비로 나오자 12시쯤이었다. 공항과 연결되는 JR 열차 매표소도 북적이긴 마찬가지. 간신히 13시 16분 발 열차로 신오사카 역에 닿으니 14시 5분. 다시 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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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과 예술』 16집(2015년 9월 30일 발행)이 여러분의 논문을 기다립니다!
숭실대학교 한국문예연구소에서는 전문학술지인 『한국문학과 예술』 16집(2015년 9월 30일 발행)에 게재할 논문을 아래와 같이 공모하오니 사계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다음 ◈ 공모 분야: 한국의 문학과 예술 및 문화 전반에 관련된 분야로, 독창적인 연구결과이거나 그러한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논문. (현대와 고전문학을 포함한 한국문학, 한문학, 음악ㆍ무용ㆍ미술 등 문화예술을 대상으로 하며, 학제 간 연구결과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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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선배 교수님의 부음을 듣고…
아, 옛날이여! 아, 옛날이여! 또 한 분이 우리 곁을 떠나셨다. ‘삶과 죽음이 한 끗 차이’라고 말들 하지만, 다리를 건너는 입장에서야 어찌 한 끗에 불과했으랴? 유쾌함보다는 불쾌함이 개운함보다는 찝찝함이 더 많은 세월이었으리라. 지지고 볶으며 짜오던 한 자락 삶을 베틀 째 팽개치고 이리도 홀홀히 떠나는 게 인생인 것을. “90 평생이 한 나절의 꿈같았노라!”고 깨달음의 말씀을 남기시며 돌아가신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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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북한문학사와 고전시가>>(보고사)가 나왔습니다!
지난 몇 년 간 악장문학과 해외 한인문학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는 틈틈이 북한에서 나온 문학사들을 읽어 왔습니다. 그리고 간간이 그에 관한 제 생각들을 정리하게 되었고, 그 가운데 고전시가들을 중심으로 몇 편의 논문들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책에서 강조한 것처럼 북한사람들 특히 학자들의 생각이 너무나 경직되어 ‘가뭄에 실개천 마르듯’ 문학작품의 분석이나 해석에서는 금방 바닥을 드러낸다는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이른바 사회주의적 사실주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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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수산(Susan Ahn Cuddy) 선생님!
안수산 선생 노스리지(Northridge) 선생의 자택에서 선생 모자와 백규 가족 자택에서 책을 중심으로 환담하는 선생과 백규 가족 자택에서 환담하는 선생 모자와 백규 가족 아, 안수산(Susan Ahn Cuddy) 선생님! 1991년 1월 16일. 1월이 캘리포니아에 비가 잦은 계절이긴 하지만, 그 날은 약간 햇볕이 들었었지요. 귀국을 며칠 앞 둔 시점에 우리 가족은 미리 약속했던 대로 안수산 선생님 댁을 방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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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개론>> 출간!
일을 추진한 지 대략 7~8개월 만에 <<한국문학개론>>(새문사)이 세상에 나왔다. 시대와 학생들이 바뀌었음에도 한국문학계 전반이 시름에 빠져 있기 때문일까. 좀처럼 새로운 한국문학개론이 나올 기미가 없었던 것이 저간의 사정이었다. 이런 갈급(渴急)의 상황에서 이 <<한국문학개론>>이 튀어나온 만큼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으리라 본다. 이 책의 출간 의도는 다음과 같은 머리말에 명료하게 드러난다. 그 글을 여기에 붙임으로써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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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염병’을 치르며
21세기에 ‘염병’을 치르며 내가 얼굴도 못 뵌 외할머니는 1940년대 초 이 땅을 휩쓴 염병[染病, 장티푸스]의 와중에 동네사람들을 간병하다 돌아가셨다. 당시 염병이 돌자 마을 바깥에 천막을 쳐 놓고 고열과 설사로 신음하던 동네 사람들을 모아놓고 간호하시다가 그 병에 감염되신 외할머니. 모두가 존경하던 여장부이셨다. 그러나 정작 할머니는 누구의 간호도 받지 못한 채 40대 중반에 세상을 뜨셨다. 병원도,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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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국회의원의 말본새를 보며
대한민국의 재앙 -어떤 국회의원의 말본새를 보며- “구설(口舌)은 재앙과 근심의 문이고 몸을 망치는 도끼다!” <<명심보감(明心寶鑑)>>의 경구(警句)다. 평원의 필부라 할지라도 잘못 뱉은 말 한 마디가 몸을 망치거든, 하물며 책임 있는 야당의 원내대표야 오죽하겠는가. 저 혼자 망하는 거야 제 업보이니 그럴 수 있다 해도, 공당(公黨)의 책임 있는 자가 막말을 해댐으로써 국가의 일을 그르치고 국격(國格)을 떨어뜨리는 일은 간단히 보아…
